YOSE Creators Talk Vol. 1
일본 도예가 코이데 나오키와 함께한 특별한 만남. 행궁동 PQR 스튜디오에서 열린 Creators Talk는 매운 닭강정으로 시작해서, 곧 예술과 창작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더 이상 작품을 할 수 없을 만큼 소진되기 전에, 중간중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예상 외로 구체적이고, 생활에 밀착한 노하우 같았다.
작가 코이데 나오키 - 예술, 그 이상의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감각의 소중함
9월의 어느 토요일, 행궁동의 저녁은 여느 때보다 왁자지껄하고 오묘한 분위기였다. 토요일 특유의 활기와 이곳에서 열릴 ‘요새 크리에이터스 토크’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며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5시쯤 PQR 스튜디오에 도착해 천인우 대표와 코이데 나오키 상과 먼저 인사를 나누었다. 코이데 나오키 작가를 작품에서 처음 접했던 날에는 스포트라이트 속 배우처럼 아득히 멀게 느껴졌다. 좋은 작품이라 쫄았나 보다. 하지만 코이데 나오키 작가, 코이데 상은 이웃처럼 편하게 말을 받아주었다.